20일 오후7시 한미가정상담소에서 호스피스 세미나를 개최하는 희망 인터내셔널 호스피스의 송수미(왼쪽) 간호사와 정태숙 커뮤니티 담당자.
한미가정상담소 20일 세미나
메디케어·보험 있으면 부담없이
의약품과 종합적 보살핌 받아
“호스피스는 임종을 앞둔 환자가 죽음이란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이 편안하게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20일 오후 7시 한미가정상담소(소장 수잔 이)에서 호스피스 세미나를 개최하는 희망 인터내셔널 호스피스(대표 김풍근 박사)의 송수미 간호사는 “한인 사회에는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미 주류사회는 물론 한국에서도 호스피스는 널리 보급돼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미가정상담소가 11월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 저녁에 개최하고 있는 ‘한인 이민가정의 정신건강’ 세미나 시리즈의 하나인 이번 호스피스 세미나에서는 ▲호스피스란 무엇인가? ▲서비스의 종류 ▲수혜대상 ▲신청방법 ▲편안한 임종준비 등을 설명한다.
정태숙 커뮤니티 담당자는 “의학적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몇 개월 혹은 몇 년의 삶을 포기하기에는 우리의 삶이 너무도 귀하기 때문에 호스피스가 필요하다”며 “메디칼이나 메디케어, 보험이 있으면 별도의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스피스 서비스를 신청하면 환자와 가족은 의사, 간호사, 소셜워커, 목사, 자원봉사자, 보건사, 영양사가 환자의 각종 필요에 따른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송 간호사는 “음식과 청소 같은 기본적이 서비스만 제공하는 홈 케어와 달리 호스피스는 종합적인 서비스와 의약품을 24시간 제공한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문의로부터 의학적 치료가 불가능 하다는 소견서를 받아야 한다. 희망 인터내셔널 호스피스는 LA 카운티와 OC를 서비스 지역으로 한다. 호스피스를 한국에서는 임종 봉사자라고도 부른다.
호스피스는 보건 의료 조직에 해당하는 공제 프로그램으로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위로를 제공하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완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임종을 전후해 큰 고통을 겪는 남은 가족에게도 각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