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챔피언스 2R
3연속 버디 등 7언더
1위 크리머와 5타차
LPGA투어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틀째 경기에서 미국의 ‘영건’ 폴라 크리머가 5타차 단독선두로 나서 우승을 예약했고 한국은 홍진주(24)가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9일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6,25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홍진주는 5언더파 67타의 호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됐다. 12언더파 132타를 기록중인 선두 크리머와는 간격이 5타로 많이 벌어졌지만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138타)에 1타 앞선 단독 2위에 올라 2006년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 이후 처음으로 탑10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첫 홀부터 3연속 줄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홍진주는 이후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더 줄여 전날 공동 8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크리머의 맹위가 식지 않는 한 우승도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전날 12번부터 시작, 18번홀까지 7연속 줄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공동선두로 점프했던 크리머는 이날도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노보기 라운드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 전날 공동선두에서 5타차 단독선두가 되며 독주를 예고했다. 반면 전날 크리머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노장 멕 말론은 더블보기를 3개나 범하는 등 10오버파 82타로 무너져 35명 중 공동 29위까지 수직 추락했다. 새로운 ‘골프여왕’ 로레나 오초아는 3타를 줄여 박세리(30) 등과 함께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0위에 포진했으나 크리머와는 무려 11타로 벌어져 우승경쟁에선 밀려났다. 한인선수로는 홍진주에 이어 김주연(26)이 2언더파 142타로 공동 7위를 달렸고 이선화(21)가 박세리와 같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홍진주가 18번홀에서 버디펏이 살짝 빗나가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
<폴라 크리머가 18번홀에서 버디펏이 홀컵에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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