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지난 11일 뉴욕신광교회(담임 한재홍 목사)에서 열린 이번 정기연주회에 출연한 권사선교합창단이 ‘선한목자’를 잘 다듬어진 앙상블로 연주하고 있다
뉴욕권사선교합창단(단장 김연숙/ 지휘 양재원) ‘제6회 정기연주회’가 11일 뉴욕신광교회(담임 한재홍 목사)에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찬송’을 주제로 1부 기도, 2부 찬송, 3부 영광으로 꾸며진 이날 정기연주회에는 700여 한인들이 참석, 불우이웃을 위한 그리스도의 나눔의 사랑을 실천한 뜻 깊은 자리가 됐다. 권사선교합창단은 이날 바흐의 ‘죽음에서 구하소서’를 훌륭히 연주하는 등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성가들을 잘 다듬어진 최상의 앙상블로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평균 연령이 65세가 넘는 고령의 합창단임에도 불구, 앵콜곡 포함 이날 연주한 16곡을 모두 암기해서 노래, 높은 연주력을 선보여 귀감이 됐다.
이와 함께 ‘찬송가’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한 2부에서는 ‘구주를 생각만 해도’, ‘아 하나님의 은혜로’ ‘샤론의 꽃 예수’ ‘선한목자’ ‘참 아름다워라’ 등의 찬송가를 은혜롭게 연주, 큰 감동을 전했다.
양재원 지휘자는 “복음성가와 현대 크리스천 음악(CCM)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전통 찬송가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찬송’을 주제로 이번 정기연주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각 교회들이 ‘찬송’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리스도의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독교 문화단체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해온 권사선교합창단은 이날 모아진 기금 역시 장애우 돕기와 뉴욕한인봉사센터 2차 건물 마련 후원, 홈리스 방문, 양로원 방문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피아니스트 이정현 씨가 반주한 이날 정기연주회에는 베델체임버 앙상블(이정석, 최진아, 정미연, 조윤숙, 김경수)과 뉴욕장로성가단(지휘 이정진/ 반주 장선영)이 특별출연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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