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피어 92에서 12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1회 뉴욕아시아현대미술 박람회(ACAF NY)는 규모나 작품 면에서 뉴욕 화단이 주목할 만큼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이 행사를 유치한 인물은 젊은 한인 여성 크리스탈 김(사진)씨.
이번 아트 페어를 통해 뉴욕 현대 미술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김씨는 지난 2005년 전 세계에 아시아 현대 미술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아시안 아트웍’(Asian Artworks, Inc)을 설립하고 산하에 맨하탄 첼시 소재 2x13 갤러리를 오픈했다.
2x13 갤러리는 오픈 한지 얼마 안 돼 뉴욕 중견작가들 뿐 아니라 한국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뉴욕의 화랑가인 첼시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고 서울에도 분관을 냈다.김씨는 아시안 아트웍 대표로 미국전역 유명 아트 페어를 돌며 페어에서 극히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현대 미술 작가들의 현주소를 발견, 세계 예술의 중심인 뉴욕에서 아시아
현대 미술작품만을 보여주는 대규모 아트 페어를 구상하게 됐다.
몇 년간의 준비 끝에 그는 뉴욕 소더비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후원을 받아 서구에서는 처음 치러지며 미국에서는 최대 규모인 아시아 현대 미술 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것.첫 행사임에도 전세계 81개 화랑들이 참여, 작가 350여명의 작품을 선보이고 한국에서도 가나아트·국제··표·박영덕·아라리오·조선 화랑, 학고재 등 주요 화랑을 비롯 모두 19개 화랑이 참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학고재 화랑은 달항아리와 인왕산이 그려진 설치작으로 조만간 발표될 강익중씨의 광화문 프로젝트의 일부를 소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미술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개막 전야제인 8일 프리뷰 행사에는 뉴욕 타임스 등 미 주류 언론들이 다녀가고 큐레이터, 화랑주를 비롯 뉴욕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초청돼 아시아 우수 작가들의 작품을 눈으로 확인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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