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근 평통 수석부의장, 시애틀 평화포럼서 강조
“다음달 대통령 선거, 남북관계 영향 크지 않을 것”
한국전쟁 이후 각각 다른 길을 걸어온 남한과 북한이 이제 서로간의 다양성을 역동성으로 변환시켜 나가야 한다고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평통)의 김상근 수석부의장이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12일 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신광재)가 개최한 ‘2007 시애틀 평화포럼’에 주제연사로 참석, 지난달 열린 남북정상 회담의 성과에 관해 설명한 후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남북 정상회담과 민주평통의 역할’이란 주제로 연설한 김 부의장은 “평통은 남북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평통위원들과 권찬호 총영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기 부의장은 질의응답을 통해 남북 정상간의 합의사항은 양쪽 모두에서 잘 지켜질 것으로 생각하지만 남한 정부는 북의 체제변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포럼 전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달 본국의 대통령 선거가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의 통일은 이미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의 2부에는 국립 아시아 연구소의 트레비스 태너 수석 프로그램 국장이 ‘한반도 통일 전망과 한미 동맹의 과제’란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남북한 관계를 평화 정착, 현상태의 유지, 북한의 붕괴 등으로 나눠 설명하고 어떤 경우에도 한미 간의 동반자 관계가 없을 경우 상황은 부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이 미국 외의 다른 나라를 군사파트너로 삼을 경우 지금보다 더 큰 경제적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며 한국정부가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평통이 조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달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교민사회에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 부의장은 LA,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시애틀을 방문했으며 휴스턴과 달라스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우 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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