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이민사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계속 신문과 방송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수법은 다르지만 결국 대부분 불체자들이 피해자들이다. 제갈공명이 살아있어도 모든 피해를 막지는 못할 것 같다.
피해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브로커들 말에 귀를 기울였을 것이다. 이민 사기꾼들은 그 수법이 9단은 되는데 어수룩한 사람들이 그들에게 당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이상할 정도이다. 결국 당하는 사람들만 바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이민사기 피해중 하나로 재벌2세 행세하는 사기꾼한테 돈을 갖다 바치고 영주권 받을 것을 기대했다는데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은 재벌2세들이 여기 와서 술집에서 술이나 퍼먹고 거들먹거릴 만큼 한국에 술집이 없단 말인가. 자기들한테 받은 돈으로 흥청망청 거리면서 미 대사관 어쩌고 하면서 거들먹 거리는 인간에게 속아 넘어 간 피해자들에게 연민의 정이 느껴지면서도 어수룩한 내용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 속이 개운치 않다.
술집에서 돈을 쉽게 벌었는지 힘들게 벌었는지는 모르지만 영주권 문제는 한국의 미 대사관이나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미국의 법제도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머지 않아 한국이 비자 면제국이 된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꾼’들이 몰려와서 사기행각을 벌이며 휘젓고 다닐까 벌써부터 걱정된다.
지금부터라도 건전한 한인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꾼’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는, 그리고 이들에게 이용당하지 않는 그런 사회가 되도록 바짝 정신차려야 한다.
이항진/ 놀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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