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원정피날레 우승으로 가자”
홍콩오픈 첫날 8언더파 62타
15일 막을 올린 홍콩오픈에서 올해 아시아원정 마지막 대회에 나선 최경주(39)가 첫날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최경주는 15일 홍콩 판링골프클럽(파70·6,703야드)에서 벌어진 유럽투어 겸 아시아투어 홍콩오픈 첫날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2타를 적어내며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한 게리 휴스턴(웨일스)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스웨덴의 로베르트 카를손과 안데르센 헤드가 6언더파 64타로 최경주와 2타차 공동 3위에 자리잡았고 1998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아시아선수로는 마지막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의 강욱순과 스페인인 미겔 안헬 히메네스가 65타로 공동 5위를 달리며 그 뒤를 쫓고 있다.
<홍콩오픈 첫날 6번홀에서 세컨샷을 하는 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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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이 대회에서 우승자 콜린 몽고메리에 1타차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최경주는 이날 12번부터 16번홀까지 연속 5홀에서 줄버디를 낚아 올리며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솟구쳤다. 이 대회에 5년째 계속 출전해 온 최경주는 “정확한 드라이브샷이 요구되는 10번홀부터 리듬을 잡기 시작했고 11번홀에서 파를 했지만 12번홀에서 좋은 버디를 잡은 뒤 리듬을 되찾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여기서 62타는 처음이다.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는 홍콩코스의 그린이 휴스턴 집에서 연습하는 곳 그린과 매우 흡사해 마치 홈코스 같았다고 덧붙였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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