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주 아시아 크로니클시상위원회로부터 아시아 모범가정상을 받은 김원삼목사와 가족들과 지난해 수상자 부부.
IMI(International Mission Institute)선교재단 이사장 김원삼목사가 아시아 모범가정상을 수상했다.
미주 아시아 크로니클TV 프로그램(Asian Chronicle USA TV Program·사장 Frans Mon)시상위원회는 지난 11일 시카고 스코키 할러데이 인 호텔에서 400여명의 아시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원삼목사에게 제6회 아시아 모범가정상(Asian Model Family 2007 Awards)을 수여하고 그의 미국에서의 봉사활동을 치하했다.
김원삼목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상을 받기 위해 봉사한 것이 아니지만 우리들이 이 땅에 늦게 이민 온 이민그룹으로 이 땅에 와서 고난 받는 동족들의 고난에 동참했을 뿐이다. 미국이란 다민족 사회에서 인종간의 화해와 특히 한·흑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일 했을 뿐이다. 그리고 훌륭한 자녀교육은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앞으로도 이 땅에서 인정받는 한인들의 모범가정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73년 도미한 김원삼목사는 시카고연합선교교회에 시무하면서 IMI기독사회봉사센터를 설립해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동포들의 이민 정착을 위해 직업교육, 직업알선, 미국사회적응훈련, 정신건강교육 및 가난한 유학생을 도왔으며 남부 흑인 빈민촌에 들어가 18년 동안 1만6천여명의 무숙자들에게 식품과 의류, 터키와 담요 등을 나누어 주었다. 또 아시아보건센터를 설립해 자원봉사 의사들을 모아 무보험 저 소득 아시아인들에게 연간 2천 여명을 12년 동안 무료로 치료해 오고 있다.
김목사는 시카고대학 100년사에 처음으로 한국학연구소를 설립하여 한국학생들과 미국인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며 연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국제기독선교대학을 설립해 선교사 양성과 파송을 하고 있고 미주기독교총연합회(KCCA) 이사장직을 맡아 미주내의 한인교계의 협력과 일치를 위해 일하는 한편 700만 재외동포를 위한 재외동포재단 설립 추진을 위한 산파역할을 감당하기도 했다.
김목사 가족으로는 약사이며 화가인 부인 김재민사모와 그 사이에 2남2녀가 있다. 장녀 Judy Kim은 시카고대학과 존스합킨스대학 의과대학을 졸업 후 위스칸신대학 의과대학 안과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둘째 딸 Grace Kim은 시카고대학·일리노이 샴페인대학원 법대를 졸업 후 변호사 자격을 가지고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장남 Martin Kim은 일리노이공대 대학원을 졸업 후 건축설계사로 사업하고 있고 막내 Richard Kim은 시카고대학·노스웨스턴대학·메이어 클리닉 의과대학원을 졸업 후 외과의사로 재직하고 있다. 김목사의 아시아 모범가정상 수상 동기는 김 목사의 폭 넓은 사회봉사 활동과 성공한 자녀들의 자녀교육을 높이 평가하여 수상하게 됐다고. 한편 김목사는 이날 백악관에 추천돼 대통령이 주는 대통령봉사상 상패와 매달도 함께 수여받았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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