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화가, 시인, 명상가이기도 한 요가 선생 이희성씨가 ‘옴’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12월3~28일 12월3일~28일 맨하탄 120가 인터 처치 센터(475 Riverside drive at 120th Street, NY)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씨는 정규 미술교육을 밟지 않았으나 1988년부터 명상 및 정진의 일부로 옴(Om) 글자를 쓰기 시작, 옛 궁필이나 사원에 쓰였던 고대 예술과 같은 원초적인 색상과 모양으로 만다라 스타일로 발전시켰다. 그는 한국 닥지나 다른 수제 종이에 천연 안료를 기름에 섞어 표현, 자유자재로 옴을 작품 속에 담아오며 우주의 진동이나 지구가 형성될 때 태초의 에너지를 표현해왔다.그의 정신세계는 오랜 세월 정진한 선불교와 요가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대부분의 그림은 나선형이나 원형이지만 때로는 자유분망한 모양을 이루는데 나선형은 우주형성을 뜻하고 원형은 법계를 상징한다. 뉴욕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금, 은 가루외 붉은 색, 푸른색, 녹색, 노란색이 다양하게 사용된 옴 만다라 작품 23점을 보여준다. 수필과 명상시를 발표, 저서로 첫 시집 ‘구도의 사억만리’와 ‘신비에 요가’ 등이 있다. 뉴욕 전시 오프닝 행사는 12월5일 오후 6시.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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