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최·저스틴 김씨 어제 임관식
<브라이언 최>
“장래 FBI요원 희망”
터스틴 경찰국 근무
<저스틴 김>
몬테벨로 경찰국에선
첫 아태계 여성 경관
두 명의 한인 경관이 탄생한다.
16일 웨스트민스터 로즈센터에서 열린 골든웨스트 칼리지 경찰학교 133기 졸업식에서 한인 브라이언 최(23), 저스틴 김(34) 경관이 임관했다. 6개월의 훈련을 끝내고 이 날 경찰 배지를 단 최 경관과 김 경관은 각각 터스틴 경찰국과 몬테벨로 경찰국에서 근무한다.
<16일 임관한 한인 저스틴 김(가운데)·브라이언 최 경관이 가족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몬테벨로 경찰국 사상 첫 번째 아태계 여성 경찰이 된 저스틴 김 경관은 “미국에 이민 와서 부모님이 고생하시는 것을 지켜보면서 부모님 같은 이민자를 도와야겠다고 생각해 왔다”며 “몬테벨로 경찰국은 차별이 없고, 아태계 인구가 많아 지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가라데 유단자로 샌클레멘테에서 6년 동안 도장을 운영해 온 김 경관은 경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장도 정리했다. 김 경관의 아버지 김재준씨도 한국에서 경찰로 은퇴해 보기드믄 모녀 경찰 가족이 탄생했다. UC샌디에고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김 경관은 캡틴이 꿈이다.
터스틴 경찰국에서 근무하게 된 브라이언 최 경관은 페퍼다인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대학 4년을 장학금으로 공부한 최 경관은 경찰이 되기 전 육군 예비군으로도 근무했다. 최 경관은 “FBI 요원이 되는 게 장래 희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졸업식에는 OC 한인경찰후원회 나규성 회장과 정재준 이사가 참석해 두 명의 한인 경관 탄생을 축하했다. 내년 한인회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정재준 이사는 “한인의 공직 진출이 계속 늘어야 한다”며 “한인회장이 되면 사진 찍는 모임은 지양하고, 이렇게 실제로 한인의 정치력과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행사에 많이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OC 지역 각 경찰국 국장과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 날 졸업식에서는 30명이 졸업의 영광을 얻었다. 애나하임 경찰국 존 래니 국장은 “새로운 경찰관의 탄생을 축하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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