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리락이 상주 아리랑과 재즈를 결합시킨 퓨전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문화와 세대차를 아우른 풍물공연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인청년문화원(Korean Youth Cultural Center, 이하 KYCC)이 17일(토) 저녁 7시 오클랜드 아시안 문화센터(Asian Cultural Center)에서 20주년 기념 풍물공연 ‘이음새’를 열었다.
이날 사회를 본 헬렌 김 KYCC 이사는 KYCC가 한국 민속문화를 보존하고 우리의 건강한 정체성을 다지면서 다른 커뮤니티와 좋은 유대관계를 갖도록 노력해왔다고 말하고 강산이 변해도 두 번은 변했을 20년 동안 KYCC가 변하지 않을 것이 있다면 커뮤니티를 위해 일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에 앞서 모든 참가자들이 나와 고사를 지낸 후 우리사위의 고성 오광대 탈춤 공연이 있었다. 고성 오광대 탈춤 이수자인 고미숙씨가 탈춤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어 KYCC를 거쳐간 선배들이 이날 공연을 위해 LA, 보스턴 등지에서 모여 사물놀이 공연을 펼쳤다. KYCC의 어린리 회원들도 나와 설장고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푸리락에서는 상주아리랑과 재즈를 융합시킨 퓨전음악과 ‘이음새’라는 또다른 퓨전음악을 들려줘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그 뒤를 KYCC와 자매소리의 ‘울림’ 공연이 이어졌으며 마지막 순서로 공연자, 관객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졌던 대동놀이 공연이 있었다.
한편 푸리락의 ‘이음새’ 공연에서는 98년부터 KYCC에서 일해왔으며 시인, 소설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미교포 3세 미리암 칭 루이(Miriam Ching Louie)씨가 특별게스트로 나왔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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