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일보 기고가이자 이중언어 작가인 수필가 김영자(사진)씨가 미 문예지 ‘로즈버드’(ROSEBUD)를 통해 등단했다.
본보 독자 문예란을 통해 좋은 글을 써온 김영자씨는 단편 이야기 ‘To Be Beautiful again(다시 아름다워 질려고)’이 로즈버드 12월호에 실린 것.
이 작품은 짤막한 수필이지만 추운 겨울 뉴욕의 한 화장품 가게에서 부인이 원하는 립스틱을 열심히 고르는 한 노인의 지극정성을 통해 본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자신이 살고 있는 뉴욕을 배경으로 진솔한 삶을 담은 작품을 영어와 한국어로 발표해왔다. 로즈버드 문예지는 미 전역 책방이나 웹사이트(www.rsbd.net)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김씨는 이에 앞서 지난해 수필 ‘앨러지와 친절’로 한국의 월간 문예사조 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희대학교 영문과를 수료, 1972년 도미후 유니온 카비이드사 뉴욕 본사에서 9년간 근무했고 미 법정통역관 및 국제회의 통역사로 25년간 활동했다. 영문 단편 ‘어떤 전쟁 이야기’(A Certain Story of War)로 미 문학잡지 인피니티 리터러리 매거진에 등단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