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 롸이더스 그룹 주최 등단축하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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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생각하면/저미는 아픔이 있어요/철없이 키웠던 고운 꿈인
양/떨려오는 기쁨이 있어요/당신을 생각하면/소쩍새 울음소리가 들리어 와요/해 비끼는 저녁에는/상처입은 토끼처럼 온몸을 웅크리고/빨간 눈으로/당신을 그리워해요/당신은/바람인 듯 향기인 듯/대답이 없네요(이경옥 작 ‘그리운 사람)
이경옥 씨의 시인 등단을 기념하는 축하연이 실리콘밸리 롸이더스 그룹(회장 박은주) 주최로 17일(토) 낮 12시 산타클라라 한성갈비 별실에서 열렸다.
롸이더스 그룹이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한 올해 육아수기 공모전(본보
17일자 A5 보도)에서 ‘둘째 아들 준규’라는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경옥 씨는 본국 도서출판 표현이 발간하는 ‘표현’이라는 문집에 ‘바람은’, ‘비오는 날에는’, ‘그리운 사람’, ‘내 안에 그대들이’ 등의 시를 응모, 시인에 공식 등단했다.
남중대 씨의 사회로 열린 이날 등단식에서 이경옥 씨는 소감을 통해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글을 통해 희망과 평안, 그리고 결속되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실리콘밸리 롸이더스 그룹에 감사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경옥 씨는 또 시는 사람 마음 속에 있는 창조의 세계와 세상과 부딪히는 가운데 갖게 되는 꿈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라 자신의 시론을 밝히고 내가 겪는 삶의 경험에서 붙잡아지는 것이 있을 때, 삶 속에서 깨달아지는 것이 있을 때 시를 쓰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축하연에는 수필가 김지혜 씨와 작가 장복환씨가 축사를, 연극인
정경숙 씨가 축시를, 실리콘밸리 롸이더스 그룹 박은주 회장이 격려사를 했다.
1946년 서울에서 출생한 이경옥 씨는 20년 전 미국으로 이민와 현재
오레곤주 유진에 거주하고 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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