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사진)씨가 최근 달라스로 이주, 남가주대학(SMU) 메도우즈 예술대의 레지던스 아티스트이자 교수로 활약 중이다.
흠잡을 때 없는 기교와 아름다운 음조, 뛰어난 음악성으로 짧은 시간 안에 음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아온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씨는 세계무대를 누비며 맹활약중인 가운데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그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바이얼린계의 대모였던 고 도로시 딜레이와 강효교수에게 사사, 영콘서트 아티스츠 콩쿠르 1위, 연주자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를 자랑하는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 한국의 난파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며 눈부신 활약상을 보였다.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제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 푹 빠져 있다”는 그는 신시내티 칼리지 뮤직 컨서버토리와 인디애나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주자 뿐 아니라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내달에는 13일 런던에서 카메라타 아일랜드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뒤 내년 1월 잭슨빌 심포니, LA 챔버 오케스트라 협연, 캘리포니아 세리토스 독주회, 2월 핀란드 연주회, 3월 위시콘신 챔버 오케스트라 협연, 4월 피츠버그 심포니 협연 등 바쁜 연주 일정을 앞두고 있다.
내달 3일에는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30개국 70인 연주자가 참가하는 동서양 음악의 대화합 무대인 ‘평화를 위한 멜로디’ 콘서트에서 연주한다.
활발한 연주활동 못지않게 여러 음반을 출시하며 레코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져온 그는 프랑스 사티리노 레이블에서 녹음한 새 음반을 지난 8월 유럽에서 출시한 뒤 내년 봄 미국을 비롯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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