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좋고 주택 건설 대형 한인마켓들 입성 비즈니스 기회 늘 것”
에드워드 손 한인상의 회장
“경기 변화와 관계없이 어바인 한인사회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입니다.”
어바인 한인상공회의소 에드워드 손 회장은 어바인 한인사회의 발전을 낙관하고 있다. 학군이 좋은 데다 한인상권이 확대되고 있고, 신규 주택단지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부동산 시장의 활황이 끝나면서 다양한 분석이 제시되고 있지만, 어바인 한인사회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우선 상권 성장의 척도인 대형 한인마켓이 속속 어바인에 입성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와 더불어 과거 동양계에 배타적이었던 샤핑몰 주인들이 아태계 업소 유치를 통한 불황탈피로 전략을 선회하고 있어 비즈니스 기회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게 손 회장의 분석.
그는 “현재 어바인 한인사회는 올드타이머보다는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30~50대 중년층 가정이 주를 이루는데 마켓을 포함한 다양한 한인 업소가 들어서 생활의 편리성이 업그레이드되면 자연히 50대 이상 장노년층 올드타이머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팀스피릿 부동산 그룹 대표이기도 한 손 회장은 “새 집을 선호하는 한인의 특성 때문에 학군과 안전이 현재 수준을 유지해 준다면 지속적으로 새 집이 건설되는 어바인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5세인 어바인 한인상공회의소 에드워드 손 회장은 한인사회가 성장 속도에 적합한 대우를 주류사회로부터 받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탄생한 어바인 한인상공회의소는 이 지역 한인 비즈니스의 권익 옹호 및 유대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 손 회장은 협회 탄생에 주도적 역할을 한 공로로 초대회장으로 추대돼 3년째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는 “2008년에도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해 회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인회장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했다. 손 회장은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적당한 시기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성장해 한국과 미국 문화에 모두 정통한 1.5세인 그는 “OC 한인사회 위상에 걸맞게 한인회가 주류사회 정치인과 정부를 대상으로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며 한인회 위상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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