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극작가 수잔 김씨가 희곡을 쓴 오프브로드웨이 연극 ‘조이 럭 클럽’(The Joy Luck Club)이 줄리아 마일스 극장(424 West 55th St., 9 애비뉴와 10 애비뉴 사이)에서 관객들을 웃고 울리며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아시안 극단 ‘팬아시안 레퍼토리 극단’이 1993년 홍콩과 중국에서 세계 초연후 99년 팬 아시안 레퍼토리 극장에서 뉴욕 초연한 바 있는 수잔 김씨의 ‘조이 럭 클럽’은 지난달 28일 다시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평일에도 객석이 찰 만큼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인 여배우 김한나씨를 비롯 14명의 아시안 배우와 미국 배우 스콧 클라반이 열연중이다.에이미 탄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조이럭클럽은 아시안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세대간의 갈등과 화해를 담은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으로 중국계인 웨인 왕 감독이 영화로도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80년대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중국 마장놀이를 즐기는 4명의 중국 이민자 여성들의 애환과 미국 문화속에서 성장한 이들의 네 딸 이야기를 실감 있게 그리고 있다.각기 다른 인물이 펼치는 세대간의 갈등과 모녀간의 진정한 사랑을 담아냈다.연극은 2시간 동안 관객들의 한숨과 웃음, 눈물을 자아낸다. 공연시간 토 오후 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 입장료 50달러(학생 20달러, 노인 35달러).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