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성결교회 교역자(목사·전도사)와 장로 등이 지난 25일 대예배가 끝난 후 청소년부흥회 강사인 프레드 맹기니(앞줄 오른쪽)목사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창립 31주년을 맞은 교회 뉴욕성결교회(New York Korean Evangelical Church·담임 장석진목사)는 예산 중 40%를 선교비용으로 책정하고 있다. 교회는 미주성결교회(Korean-American Evangelical Church of America) 소속으로 미주 내 한인성결교회 모델 중 하나다.
장석진목사에 의해 1976년 4월18일 부활절, 장년 19명과 어린이 12명으로 뉴저지에서 시작된 교회는 놀스버겐에 이어 저지시티에서 예배를 가졌고 78년 7월 뉴욕시 스태튼 아일랜드로 이전했다. 91년 신축교회 상량예배와 91년 성전 봉헌예배를 가졌고 96년 장석진 목사 위임예배를 갖는다. 2001년 중국 용정 잘살기 운동본부 설립과 소 전달식을 갖고 중국 선교에 직접 가교를 낳으며 오대양 육대주로의 세계선교를 향해 내닫고 있다.
오대양 육대주로의 세계 선교를 지양하고 있는 뉴욕성결교회가 현재 지원하고 있는 선교사와 선교지만도 파송선교사로 라준영(멕시코)선교사, 박준성(중국)선교사를 비롯해 지원선교사로 우태복(모스코바)·김문철(일본)·김종석(싱가폴)·마메리(길림산천)·박성과(필리핀)·권영택(한국거문)·제이콥·키삼보(케냐)·윤제관(아프가니스탄)·윤영수(아프가니스탄)·이윤진(중국심양)·오혜정(카작스탄)·정춘섭(키르키스탄)·이경자(아제르바이쟌)·김종원(파키스탄)·박정훈(방글라데쉬)·김진호(방글라데쉬)선교사 등이 있다. 지정단체 선교후원으로는 위클립프성서번역회·인터써브·GPUSA·한국외항선교회 등이 있고 교단 내 미주 후원교회는 버지니아 유니온교회(김현성)·LA제일교회(신원철)·LA 주님께서 세운교회(김기동)등이 있다.
장목사는 “교회는 ‘오대양 육대주로의 세계선교가 목적이다. 그 첫 발걸음으로 중국 공산권 선교를 먼저 하고 있다. 중국을 거쳐 중앙아시아의 모슬렘을 선교하기 위한 수단이다. 2001년부터 시작된 중국선교는 당시 김상종집사가 헌금한 10만 달러를 들여 용정선교센터를 ‘용미관’이라 이름 짓고 책임자로 박준성선교사를 세웠다. ‘용미’란 ‘용정’과 ‘미국’을 따 지은 것이다. 그 때 자립하지 못하는 용정시 변두리에 사는 조선족들의 자립과 교회 개척 및 선교를 위해 소 100마리를 전달했다.
당시 전달한 소가 새끼를 쳐 300마리로 늘어 박준성선교사가 개척한 교회 50여 곳에 분배됐다. 지금은 40만평의 땅을 중국 정부로부터 불하 받아 목장운영을 하게 됐다. 소는 150마리가 있다. 중국 선교 활성화에 이어 모슬렘선교를 위해 교회는 더욱 후원해 나갈 것”이라 강조한다. 장 목사는 목회의 방향을 “영감이 넘치는 예배·예배 순서 하나하나 다 예배이므로 영감이 넘치는 흥분이 묻어 있어야 한다. 구원의 확신을 가진 복음전도·전 교인이 구원의 확신으로 가득해서 뜨겁게 구령 열에 불타는 마음으로 열심히 전도하도록 한다. 기도 많이 하는 교회·전체 교인이 기도하는 생활을 확립하고 모이면 기도하고 모여서 금식하는 성도가 많은 건강한 교회로 이끈다. 생활로 연결된 성경연구의 열의·성경을 읽고 얻은 성경지식은 반드시 생활과 봉사로 관련되어 실천 현장을 만들게 한다.
활기 있는 세포가 확장되는 교회·목회자의 리더 쉽에 힘입어 목회방침, 목회철학을 따라 움직이는 일꾼들이 요소요소에서 힘 있게 활동하는 건강
한 교회로 이끈다. 교회성장을 위한 기구 조직이 효율적으로 조직된 교회·유명무실한 조직이 아니라 실제로 활동하는 기구조직을 활성화시켜 목회행정을 효율적으로 감당한 수 있는 교회로 이끈다. 완벽한 교육 프로그램·각 부서별로 짜임새 있는 교육이 실시됨으로서 교회교육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끈다. 선교하는 교회·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받들어 세계선교에 참여하는 교회로 활성화시킨다에 중점을 두고 목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도행전 20장 24절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를 가장 좋아한다는 장 목사. 그는 1944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장기근씨(작고)와 김만순씨(90)와의 사이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장목사는 숭실대 기독교교육학과를 졸업 후 서울신학대(M.Div.)를 졸업한 후 73년 도미했다. 도미 후 하우스 킵핑(House Keeping)하는 잡을 구해 약 3년간 생계를 위해 뛴다. 그러다 76년 3월 성결교 센프란시스코 미주지방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는다. 안수 3개월 후 뉴저지에 교회를 개척하고 오늘에 이른다. 81년 페이스신학대에서 목회학박사(D.Min.)학위를 받은 장 목사는 90년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제14대 회장을 역임한다. 이 때 청소년센터건립기금 중 최종 6만 달러를 모금, 모두 16만 달러의 씨드 모니(seed money)를 만들어 현재의 교협건물인 4층(지하1층) 건물을 사들이는 발판을 삼게 했다.
31년 전 처음 교회를 개척하고 세운 예산은 1만 달러. 지난 2000년 뉴욕성결교회는 예산 100만 달러였고 선교비가 40%였다. 교회 개척 24년 만에 100배의 결실을 맺은 것. 장목사는 교회가 어려울 때 마다 짧게는 3일부터 길게는 15일까지 금식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간구한단다. 그렇게 기도한 횟수는 헤아릴 수 없다고 한다. 교회와 교인과 교인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면 산상기도원에 올라가 금식기도하고 내려온다. 그러면 모든 문제가 눈 녹듯이 해결되었다고 말한다. “교회 문제를 인간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려면 오히려 더 꼬일 뿐이다.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맡기고 금식기도 하면 하나님께서 모두 해결해 주신다”고 교회 해결책을 내 놓았다. 장목사는 김송자사모와의 사이에 1남(대진) 1여(은하)를 두고 있으며 그 사이에 손자 4명과 손녀 1명을 두고 있다.
뉴욕성결교회 모임은 예배가 주일·오후찬양예배·수요TBC성경공부·매일새벽기도·EM대학청년부·느헤미야청년부·중고주교예배·유초주교예배 등이 있다. 예배 외 한글학교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 있다. 교회주소: 333 Arden Ave., Staten Island, NY 10312.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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