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간 주민들의 반대로 입점이 불가능했던 밴쿠버시 남쪽 마린드라이브에 대형 매장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밴쿠버시의회는 27일 캐네디언타이어의 입점 신청에 대해 5대 4의 표결을 거쳐 건설을 허가했다.
지난 2005년 월마트의 입점 신청 당시는 COPE가 주류를 차지하던 시의회에서 부결시키면서 실패로 끝났으나 당시 찬성표를 던졌던 비당파(NPA)가 주류인 현 밴쿠버의회에서는 이들 대형 매장의 허가가 예상돼왔다.
“축구장 4배반 크기의 매장이 신설된다면 늘어나는 교통량을 어떻게 감당하겠느냐”며 입점을 반대해 온 주민들은 샘 설리번 시장의 환경친화적 도시개발(EcoDensity) 정책과 연관지으며 만약 설리번 시장이 매장 신설을 허가한다면 재선 투표 때 지지하지 않겠다고 으름장 놓은 바 있다.
반대하는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비전밴쿠버 측의 앤 로버츠 전 시의원은 “(허가를 내준)시의원들은 모두 위선자들”이라며 “설리번 시장이 그토록 자랑하던 지속 가능한 발전은 어디로 가고 이런 결정이 나올 수 있느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2년 간의 노력 끝에 입점하는 캐네디언타이어 매장은 밴쿠버시 남쪽 온타리오가와 마린드라이브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게 된다. /이광호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