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뉴욕한국일보 후원으로 1년 이상 진행된 소나타 다 끼에자(Sonata da chiesa · 리더 이정석)의 ‘시리즈 클래식 음악 무료 연주회’가 한인 클래식 음악 저변인구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바로크 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음악들을 매달 한 차례씩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소개한 소나타 다 끼에자의 이번 시리즈 연주회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균형 잡힌 감성교육의 길잡이가 돼 매 연주회마다 가족단위로 참석한 관객들로 만원을 이뤘다.
또한 각 시대와 작곡가, 악기와 곡의 특성 등을 주제별로 소개, 가족단위로 참석한 1,600여명(연인원)의 관객들을 클래식 음악 마니아로 만들었다는 평이다. ‘암환자 돕기 자선기금모금 음악회’를 열어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 ‘어느 여름밤의 꿈 음악회’를 열어 한인사회 문화적 갈증 해소에 기여한 소나타 다 끼에자는 지난 1년간 총 9차례 시리즈 무료 음악회를 열어 클래식 음악보급에 앞장섰다.
지난달 18일 ‘20세기 현대음악’으로 시리즈 무료 음악회를 마감한 소나타 다 끼에자는 한인사회 음악단체들의 역할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소나타 다 끼에자는 클래식 음악 보급의 시대적 사명에 공감하고 있는 0여명의 전문연주자들이 정기연습과 매달 한차례 이상 열리는 각종 연주회에 보수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정기연습과 연주회를 통해 앙상블을 만들어가고 있는 유일한 실내악단으로 한인사회의 자랑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특정 행사를 위해 유급 단원들을 모집, 팀을 급조해 한 두번 화음을 맞추고 연주회를 여는 음악단체 및 음악인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이사회를 구성한 소나타 다 끼에자는 오는 9일 오후 6시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에서 ‘목관악의 밤(플랑의 목관음악을 중심으로)’ 연주회를 열고 올 시즌을 마감한다. 이사 동참 및 공연문의 1-917-968-7077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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