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컵 3연패를 달성한 아시아팀이 트로피를 들고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렉서스컵골프, 아시아팀 2연패
한국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아시아 여자프로골프가 미국, 유럽, 호주 선수로 구성된 세계연합팀과 맞붙은 대륙대항전 렉서스컵골프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12명 가운데 9명이 한국 선수로 채워진 아시아팀은 8일 호주 퍼스의 바인스리조트골프장에서 1대1 매치플레이로 펼쳐진 대회 최종 라운드를 4승3무승부5패로 마쳐 승점 5.5점을 보탰다.
1라운드 6전 전승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6전 3승1무승부2패를 올렸던 아시아팀은 3라운드 합계 승점 15점을 따내 9점에 그친 세계연합팀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2005년 제1회 대회에서 세계연합팀에 무릎을 꿇었던 아시아팀은 작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세계여자골프의 주류가 아시아로 옮겨왔음을 알렸다.
특히 아시아팀의 주력인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세계연합팀은 ‘영원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주장으로 삼아 LPGA투어에서 올해 5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2위에 오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그리고 크리스티 커, 모건 프레셀(미국)을 포함해 메이저대회 챔피언 3명을 내세우는 등 최강의 진영을 갖췄지만 ‘코리언 파워’에 막혀 2년 연속 패전의 쓴맛을 봤다.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자 이선화와 장타왕 이지영, 그리고 막내 김인경 등 세명은 3일 내내 승전고를 울리며 승점 3점씩을 쓸어 담았고 ‘캡틴’ 박세리와 국내파 대표 신지애도 2승1무승부로 2.5점씩의 승점을 팀에 안겼다.
이미 1, 2라운드 압승으로 승점 3점만 추가하면 우승이 확정지을 수 있었던 아시아팀은 최종 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노리는 세계연합팀에 반격의 기회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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