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내년 시즌을 대비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세계 정상급 선수 16명을 초청해 여는 특급 대회 타깃월드챌린지 출전을 사양했다.
타깃월드챌린지를 주최하는 타이거 우즈 재단은 13일부터 나흘 동안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하면서 최경주가 빠졌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이 대회에 나서려던 최경주는 11월 말까지 아시아 원정 3연전을 치르고 최경주 자선 재단 창설 등 바쁜 일정을 보낸 탓에 내년 시즌을 대비한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불참을 결정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집에 머물며 체력 단련 등 내년 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최경주는 내년 1월 3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PGA투어 시즌 개막전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세계랭킹에 따라 12명을 엄선하고 주최측이 초청한 4명을 포함해 16명만 출전하는 타깃월드챌린지는 총상금이 575만달러에 이르고 컷오프가 없어 꼴찌에게도 17만달러의 거금이 돌아간다.
올해 출전 선수는 세계랭킹 1위 우즈를 비롯해 3위 짐 퓨릭, 4위 스티브 스트리커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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