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 사이에 장벽은 높다
벽허물기 공생의 꿈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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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후원 NAM ‘소수계 서로알기’ 여론조사 오늘 결과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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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제안으로 소수계 언론연합 뉴아메리카미디어(New America Media, 대표 샌디 클로스)가 미국내 소수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로알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NAM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수개월동안 미 전역 소수계 1,1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분석결과를 12일(수)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발표한 데 이어 13일(목) 오전 샌프란시스코 파운데이션에서 발표한다.
한인언론사로는 유일하게 본보가 미디어스폰서로 후원한 이 여론조사는 지난 2월 <아시안위크>지의 흑인비하 칼럼이 문제가 돼 3월 초 마련된 NAM 주최 소수계언론 편집장 긴급포럼에서 본보 정태수 편집국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정 국장은 당시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자들이 발끈하고 가해자들이 용서를 구하는 방식으로는 유사한 불행은 언제든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며 “유사사태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사과와 용서의 매커니즘’ 대신 이웃 커뮤니티 사람들에 대해 서로 알고 존중하는 ‘이해와 존중의 매커니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이를 위해 ‘서로알기(‘겟-투-노우-이치-아더, Get-To-Know-Each-Other Campaign)’ 캠페인을 벌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들은 서로 불신과 편견을 포함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음이 입증됐다고 NAM측은 밝혔다. 그러나 조사대상자들 대다수는 서로의 차이에 연연하기보다는 상생의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NAM측은 12일 배포된 사전브리핑을 통해 덧붙였다.
한편 NAM은 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의 결과발표 때 여론조사 담당자 등 전문가들과 소수계 언론인들을 초청, 조사결과에 대한 포럼을 갖는다. 본보 정 편집국장은 이 여론조사 제안자 겸 패널리스트 자격으로 이 포럼에 참가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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