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조앤 권씨는 정신적 스승인 피아니스트 앙드레 프레빈과 내년 2월9일 오후 8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조인트 리사이틀을 갖는다.
작곡가, 피아니스트, 지휘자인 세계적인 거장 앙드레 프레빈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번 콘서트에서 들려줄 곡은 브람스의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A 장조’,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D장조’, 베토벤의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0번 G장조’.프레빈은 독일 유대인 가정에서 출생, 나치를 피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와 미국 시민이 됐다. 클래식 및 영화 음악 작곡가로도 활동해온 프레빈의 음반은 수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씨가 프레빈을 처음 만난 것은 탱글우드 여름 음악제. LA에서 태어난 권씨는 유명 음악 축제인 탱글우드 페스티벌 여름 음악학교에서 프레빈에 발탁되어 탱글우드 음악제와 카네기홀 암 기금 마련 음악회 등에서 함께 연주했다.그에게 프레빈은 음악적으로 영웅이었고 LA 거주 당시 프레빈의 LA 필하모닉 지휘를 자주 지켜보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유방암을 이겨낸 연주자로도 유명하다.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면서도 유방암 생존자들을 위한 예술가 모임을 설립하고 카네기홀에서 암퇴치를 위한 자선 음악회를 열어왔다. 탱글우드 음악축제를 통해 데뷔, 모스크바 라디오 심포니, 부산 필하모닉, 로얄 필하모닉, 영국 BBC 국립 오케스트라, 불가리아 국립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NHK 오케스트라 등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