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초로 북가주에… 2012년까지 목표
북부 및 중부 캘리포니아 대부분의 지역에 걸쳐 전기 및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PG&E(Pacific Gas and Electric Co.)가 2012년까지 북가주에 미국 최초로 상업용 조류발전소를 건립하겠다고 선언했다.
조류발전소 건설 예정지역은 유레카(Eureka) 서쪽 2.5마일 해상이며 발전용량은 2메가와트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메가와트는 750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따라서 많아야 1,500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에 대처한 친환경적 발전소의 첫삽을 뜬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발전소 설계와 건설을 담당할 피나베라(Finavera)에서는 만약 조류발전소가 계획대로 2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 향후 100메가와트까지 발전량을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조류발전소는 모두 8개의 부표로 이뤄져 있으며 한개의 부표는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펌프를 가지고 있다. 펌프가 상승하면 상부구조물에 바닷물이 압축되고 이것이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도록 한다. 생산된 전기는 케이블을 통해 육지로 송전된다.
한편 피나베라와 PG&E에서는 발전소 건설에 들어갈 비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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