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26일 평양공연 계획이 확정된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준비팀이 중계권을 포함한 공연준비 세부 협의를 위해 신년 초에 평양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대북 소식통들은 26일 자린 메타 사장 등으로 구성된 뉴욕필 대표단이 오는 1월5일께 베이징을 거쳐 평양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뉴욕필은 내달 중순께 한번 더 평양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들 가운데 한 소식통은 뉴욕필은 이번 방북에서 공연준비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중계권 문제에 대해서도 협상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필은 지난 10월 초순 자린 메타 사장의 인솔 아래 준비팀이 평양을 방문, 공연장으로 사용될 동평양대극장을 둘러봤으며 조선중앙TV를 관할하고 있는 조선중앙방송위원회에도 들러 공연 중계에 필요한 장비 및 기술 수준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소식통은 이와 관련, 뉴욕필 평양공연 성사에 관여한 북한 외무성은 현재까지 평양공연 중계권자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어 이번 준비팀 방북을 계기로 평양공연 중계
권을 한국 또는 제3국 방송사가 갖게 될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이 홍콩에 설립한 대풍국제투자그룹과 손을 잡고 작년 12월부터 뉴욕필 평양공연을 추진해왔던 한국인 공연기획가 배경환씨가 대풍그룹과 체결한 합의서 등을 근거로 북한측에 중계방송사 선정에 대한 우선권을 주장하고 있어 중계권의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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