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기준 최고가도 경신..배럴 당 99.62달러
국제유가가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사상 처음으로 배럴 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 한때 지난해 종가에 비해 4.02달러가 급등한 배럴 당 100달러를 기록, 지난 2004년 9월 배럴 당 50달러를 넘어선 이후 3년여 만에 배럴 당 100달러 고지에 올라섰다.
100달러 돌파 이후 배럴 당 98달러 대로 밀리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WTI 가격은 결국 3.64달러, 3.8% 오른 배럴 당 99.62달러에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함께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1월21일에 기록한 99.29달러였으며 종가 기준 최고가는 지난해 11월23일의 98.18달러였다.
인플레를 감안한 사상 최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란-이라크 전쟁이 공급위기를 불러왔던 지난 1980년 4월에 기록한 배럴 당 101.70달러(당시 가격 배럴 당 38달러)라고 밝히고 있지만 계산방법에 따라 배럴 당 96달러에서 103달러까지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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