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전인 머세디스-벤츠 챔피언십에 나서는 최경주가 2일 프로앰 도중 3번홀에서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PGA투어 머세디스-벤츠 챔피언십 오늘 개막
세계 톱클래스로 비약하는 화려한 2007년을 보낸 한국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가 3일 하와이에서 막을 올리는 머세디스-벤츠 챔피언십에서 2008 PGA투어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해 메모리얼과 AT&T 내셔널 등 일급대회 2개를 휩쓸었고 상금 485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세계랭킹 9위로 마친 최경주는 이미 세계가 인정한 세계 탑랭커 중 한명이며 올해 목표는 동양인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꿈꾸고 있다.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리는 머세디스-벤츠 챔피언십은 지난 시즌 투어대회 우승자들만이 나올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로 총상금 550만달러, 우승상금 110만달러가 걸려있다. 최경주는 이번이 이 대회 4번째 출전으로 2003년 대회 때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62타)을 세우며 어니 엘스(남아공)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작년에는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과거 대회 성적이 좋아 이번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더욱이 올해 대회에는 자타공인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넘버 2’맨 필 미켈슨을 비롯, 애덤 스캇, 파드렉 해링턴 등 탑10 랭커 4명이 불참해 그만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전문가들은 세계 3위 짐 퓨릭과 디펜딩 챔피언 비제이 싱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대회는 골프채널로 오후 3시(LA시간)부터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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