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의 한 투자사기단에게서 압수한 고가의 물품이 경매를 통해 일반대중에 판매된다.
이들 사기단은 수 년 전부터 어매스 캐피탈과 솔로몬이라는 이름으로 두 개의 투자회사를 차려놓고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10여년간 국제금융, 투자합병, 증권투자, 벤처캐피탈 분야에 경험이 있다고 광고하며 투자자를 유치했다.
이들은 또 이틀마다 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한달 투자규모가 100억달러 정도 된다며 투자를 적극 유도했다. 그러나 이들은 투자경험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사기행각은 지난 2006년 연방수사국이 이들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급습함으로써 드러났으며 세이드 콰드리 부부를 비롯한 4명을 9일 기소됐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사무실로 사용하던 호놀룰루 다운타운과 거주하던 카할라 하우스에서 고가의 물품을 대량 발견하기도 했다.
수사당국이 이들에게서 압수한 품목 가운데에는 이태리 스포츠카를 비롯해 다이아몬드, 루비 등의 귀금속, 컴퓨터, 고가의 예술품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올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나 사법부는 압수한 물품을 보관하기 어렵고 가치가 떨어지므로 일찍 경매를 통해 대중에 판매를 허가했다.
압수품 가운데에는 2백만달러 이상의 은행잔고를 포함, 7만달러 정도의 주식, 2 대의 램보기니, 2대의 페라리, 1대의 롤스로이스, 7대의 벤츠등 모두 19대의 고급 승용차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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