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얼 메이컵의 유행으로 지난해 최고의 상종가를 친 화장품은 바로 비비크림이다.
피부 재생·보호 목적으로
독일 ‘닥터 슈라멕’첫 개발
한국서 다기능 추가 인증 받아
용량 늘리고 값 내려 폭발적
2007년에 이어 올해에도 ‘비비크림’은 한국은 물론 LA 한인타운에서도 화장품 시장 최고의 인기 아이템으로 꼽힌다. ‘쌩얼’ 메이컵의 필수 아이템으로 여겨지는 비비크림은 원래 독일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다. 한국내 도입 초기에 비비크림은 피부과 위주로 유통됐으나 대규모 유통경로용으로 개발된 국산 브랜드들이 대히트를 기록했고 해외시장에서도 ‘한국의 화장품 트렌드’로 알려질 정도가 됐다.
◇피부과 치료 후 피부재생·보호 목적으로 개발
비비크림의 원조로 알려진 제품은 독일 ‘닥터 슈라멕’(Dr. Med. Christine Schrammek) 화장품의 블레미쉬 밤(Blemish Balm) 크림이다. 닥터 슈라멕의 박피요법인 ‘그린 필’을 하고 난 후 피부를 보호하고 재생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시초다.
이 제품은 원래 레이저나 박피 치료 후 피부재생과 보호 목적으로 쓰이다가 한국 연예인들의 ‘쌩얼’ 메이컵이 비비크림 때문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비비크림은 잡티를 가려주고 피부톤을 밝고 화사하게 정돈해 주는 효과가 있어 메이컵 베이스나 파운데이션 대용으로 인기를 끌게 된 것.
◇한스킨, 스킨79 제품도 대박
한국에서 비비크림 열풍이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한 것은 화장품 브랜드 한스킨과 스킨79가 비비크림 제품을 내놓으면서부터다.
이들 브랜드는 30㎖에 100달러가 넘는 수입제품과 달리 용량을 늘리고 가격을 대폭 낮춰 홈샤핑과 온라인샤핑몰을 통해 판매했다.
한국에서 비비크림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LA에서도 덩달아 비비크림이라는 용어가 퍼지기 시작했다. LA 한인타운의 화장품 전문점에선 슈라멕은 물론 다양한 한국산 비비크림을 구입할 수 있을 만큼 그 인기가 높다.
한국산 비비크림의 인기 요인은 당초 피부보호.재생 기능으로 만들어진 해외 제품과 달리 자외선차단, 미백, 주름개선 등 다기능을 추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기능성 인증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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