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가 신년 들어 주요사업의 하나로 복지위원회를 가동할 계획이어서 어려움에 직면한 한인들의 복지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언어나 문화, 또는 여러 가지 사회 시스템에 대해 잘 몰라 문제가 생기거나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직 간접적으로 지원하며 이들의 미국생활 적응에 지팡이가 되어 주겠다는 취지이다. 현재 한인사회에는 이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뉴욕한인 봉사센터가 있지만 또 한인회 차원의 복지기관이 생겨 활발하게 활동을 한다면 한인사회에 복지혜택을 더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 활발하게 하고 있는 뉴욕한인 봉사센터의 활동을 이 기관이 직 간접으로 지원한다면 더 좋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뉴욕한인회 산하 복지재단은 이미 약 20년 전 조병창 한인회장 당시 변종덕 사회복지재단 운영위원장으로 출범, 몇 년 동안 어려운 한인을 위해 각가지 도움을 주며 활동한 바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재단은 유야무야 흐지부지되어 그동안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한인회에서는 직접적으로 도울 수가 없었다. 다행히 뉴욕한인봉사센터가 한인사회를 대표해 그동안 한인들의 문제를 도맡다 시피 해 그 때 그 때 일어나는 문제들을 잘 해결해오곤 했었다. 예를 들면 유복자를 데리고 암으로 고생하다 죽은 한인 주부 최수지씨가 그랬고, 베이사이드에서 화재를 당해 어려움에 처했던 한인 여성의 케이스도 마찬가지였다. 봉사센터는 이 외에도 제도적 장치를 바탕으로 이런 문제들을 잘 해결해 왔다.
이런 문제는 앞으로 우리 한인사회에서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다. 한인사회의 규모가 커지고 구성이 복잡해지면서 갑작스런 재난을 당하거나 불행을 겪는 사람들은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때 마다 이런 사태에 적극 대응하여 활발하게 가동될 수 있는 복지기관은 많을수록 좋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인회가 복지위원회를 만들어 활성화 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한인회가 계획하는 우리 커뮤니티 차원의 복지위원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며 앞으로 이 기관이 또 유명무실해지는 일이 없도록 확실한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인들도 이 활동에 관심을 갖고 성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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