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대회에 나선 앤소니 김은 공동 11위로 올라서며 고향에서 커리어 첫 승 도전에 나섰다.
밥 호프 클래식 2R
PGA투어 코리안군단 2주연속 우승도전
케빈 나 공동 21위…양용은·진 박은 중위권
PGA투어 밥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 이틀째 경기에서 앤소니 김(22·하진)과 찰리 위(36·창수)가 탑10 턱밑까지 치고 올라가 지난주 최경주에 이어 2주 연속 코리안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17일 남가주 팜데저트와 라퀸타의 4개코스에서 나뉘어 펼쳐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앤소니 김은 호스트코스인 클래식클럽에서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간 8언더파 136타가 된 앤소니 김은 공동선두그룹에 5타 뒤진 공동 11위에 자리잡아 남은 3라운드에서 첫 승을 노려볼 발판을 구축했다. 전날 공동 23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코리안 5’ 가운데 가장 좋은 출발을 끊었던 찰리 위는 PGA웨스트 파머코스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며 이틀합계 136타로 앤소니 김과 같은 공동 11위로 탑10을 노크했다. 이들은 이날 각각 8타와 7타를 줄인 D. J. 트레이헌과 로버트 가메스(이상 13언더파 131타)를 5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케빈 나(24·상욱)는 이날 실버락코스에서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1위로 올라서며 역시 우승희망을 이어갔다. 백9에서 출발한 케빈 나는 첫 15홀에서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공동 17위까지 올라가 앤소니 김, 찰리 위가 있는 공동 11위 그룹에 1타차로 육박했으나 파3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공동 21위로 미끄러졌다.
반면 올해 PGA투어에 멤버로 정식 데뷔하는 양용은(36)과 진 박(28·박세진)은 중하위권으로 처져 일단 우승권에서 한걸음 물러섰다. 양용은은 버디 5,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으나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고 진 박은 이날 첫 홀인 10번홀에서 더블보기로 출발부터 삐끗한 뒤 이후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맞바꾸는데 그쳐 2오버파 74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88위로 밀렸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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