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월드컵 골프 첫날 한국을 단독선두로 이끈 신지애(왼쪽)와 지은희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
LPGA 월드컵 1R
신지애·지은희 줄버디 … 11언더로 단독선두
<연합> 한국여자프로골프 2007년 상금랭킹 1, 2위 신지애(19)와 지은희(22)를 내세운 한국이 제3회를 맞은 LPGA 월드컵 골프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첫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18일 남아공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골프장(파72·6,4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베터볼 경기에서 한국은 두 선수가 보기없이 버디 11개를 합작하며 11언더파 61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대회 때마다 우승을 다투던 라이벌이지만 필드 밖에서는 더없이 다정한 자매 사이인 신지애와 지은희는 두 선수가 각자 경기를 펼쳐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베터볼 방식의 1라운드에서 찰떡 궁합을 뽐냈다. 경기를 시작하자 1~3번홀 연속 버디를 몰아친 한국은 5번홀 버디에 이어 8~11번홀에서 또 줄버디를 잡아내며 신바람을 냈다.
12번홀을 마친 뒤 폭우가 쏙아져 경기가 한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됐지만 상승세는 수그러들 줄 몰랐다. 15번홀에서 1타를 줄인 한국은 앞서 경기를 펼친 프랑스가 18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자 뒤질 새라 17, 1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 1타차로 프랑스를 추월, 단독선두로 첫날을 마감했다.
이로써 1회 대회 준우승에 이어 지난해 3위에 올랐던 한국여자골프는 3수만에 우승컵을 거머쥘 기회를 잡았다. 글래디스 노세라와 비르기니 라구트-클레망이 짝을 이룬… 프랑스는 예상 밖의 선전으로 2위에 자리잡았고 로리 케인과 알레나 샤프가 출전한 캐나다가 8언더파 64타를 때려 3위를 달렸다. 소피 구스타프손과 마리아 요르트를 앞세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스웨덴과 줄리 잉스터, 팻 허스트가 팀을 이룬 미국은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4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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