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타이거 우즈
뷰익 인비테이셔널 오늘 티오프
최경주-미켈슨 vs. 우즈-퓨릭 갤러리경쟁 관심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나란히 시즌 데뷔전을 갖는 뷰익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가 24일 샌디에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노스(파72·6,874야드)와 사우스(파72·7,568야드)코스에서 막을 올려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오는 6월 US오픈을 개최할 코스(사우스)에서 펼쳐져 전초전 의미를 제공하는 이번 대회는 첫 2라운드동안 두 코스에서 18홀씩을 치른 뒤 컷을 통과한 선수들이 주말 2라운드를 메인코스인 사우스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 10차례 출전, 이중 5번을 우승하고 단 한 번도 탑10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우즈가 단연 독보적인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세계랭킹 2위로 이 대회 3회 우승자인 미켈슨이 우즈에게 우승경쟁을 안겨줄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미켈슨은 이번 주 한때 호흡기 질환으로 출전이 어려울지 모른다는 보도도 있었기에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2주전 소니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내며 이번 대회 당당한 우승후보중 하나로 부상한 최경주는 달라진 위상을 반영하듯 첫 이틀간 미켈슨과 같은 조로 라운딩을 하게 됐는데 공교롭게도 토너먼트의 또 다른 메인 흥행조인 우즈-퓨릭이 포함된 조와 거의 같은 시간이 서로 다른 코스에서 경기를 갖게 돼 어느 쪽이 더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닐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켈슨, 제프 매거트와 한 조가 된 최경주는 첫날 오전 8시50분 노스코스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는 반면 우즈-퓨릭조는 10분 뒤인 오전 9시 사우스코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갤러리들이 확연하게 양쪽으로 갈라지지 않을 수 없게 된 것. 갤러리 동원력에서만큼은 우즈에 맞설 선수는 없지만 미켈슨이 샌디에고 출신으로 이 지역에 상당한 팬 동원력을 갖고 있는데다 이미 시즌 첫 승을 챙긴 최경주 역시 상당한 한인팬들을 끌어 모을 것으로 보여 흥미로운 인기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우즈의 멘토이자 친구인 마크 오메라로부터 격찬을 받은 ‘앙팡테리블’ 앤소니 김(22)은 오전 9시40분 노스 10번홀에서 티오프하며 진 박은 9시30분 노스 1번홀, 케빈 나는 10시20분 사우스 10번홀, 양용은과 찰리 위는 각각 9시20분과 9시40분 사우스 1번홀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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