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지 양.
최수지 양이 달라스 청소년관현악단(GDYO) 최우수 단원으로 선발돼 오는 3월 2일 저녁 달라스 다운타운 소재 마이어슨 심포니 센터에서 리처드 지앙지울리오(Richard Giangiulio, GDYO 지휘자)의 지휘로 이 관현악단과 협연을 갖는다. 연주곡명은 ‘엘가 첼로 콘체르토(Elgar Cello Concerto), 4악장’이다.
플레이노 웨스트 시니어 고교 졸업반으로 첼로 주자인 최 양은 지난 1월 중순 실시된 2008 GDYO 콘체르토 경연대회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 트럼펫 등 다른 관현악 단원들을 모두 물리치고 1등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연대회에는 관현악 각 분야의 단원 35명이 참가했다.
텍사스 주 고교 최우수 오케스트라의 영예를 4회 연속 차지한 플레이노 웨스트 시니어 고교 오케스트라 회장이기도 한 최수지 양은 “매주 일요일 오후에 3시간 반 씩 연습을 하느라 9학년 때부터 수퍼보울 한 번도 못 볼 정도로 희생이 컸지만 GDYO 경연대회에서 1등을 하게 돼 기쁘다”며 “열심히 준비해 좋은 연주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지 양은 고교생 첼로 연주 부문에서 10학년 때부터 3회 연속 텍사스 올스테이트에 선발되었다.
내셔널 메릿 스칼라 후보인 최수지 양은 지난 12월에는 명문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로부터 조기 입학허가서(얼리 액션)를 받아 경사가 겹쳤다.
스탠포드 조기 입학허가서를 받고나서 수지 양은 “고마워요, 엄마!”라고, 고생하며 보살핀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지나가서 생각하면 엄마 말이 다 맞았어요”고 털어놓았다고 한다.
수지 양의 어머니 서정숙 씨는 “수지가 잘 따라와 주었다”며 “속 하나 안 썩이고 잘 커주어서 감사하다”고 대견스러움과 사랑스러움을 표현했다.
대학에서 조기입학 허가 통보를 이메일 하기로 했던 날, 해가 진 다음에야 이메일을 받았다는 수지 양은 “정말 행복했고, 만족감을 느꼈다”고 절박했던 고비를 넘기고 찾아 온 조기입학 허가의 기쁨을 표현했다.
수지 양은 음악 활동 이외에도 미국 최대 학생기구인 주니어 스테이트 오브 아메리카의 학교 지부 창립자 겸 공동회장, 텍사스 지부 임원, NHC와 FBLA, 모델 UN, 플레이노 청소년 자문위원회 부회장, 해비태트 포 휴매니티 회원 등으로 눈부신 활약을 했다.
“직업적으로는 변호사가 되고, 궁극적으로는 주위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며 사회에 공헌하는 게 나의 삶의 목표이다”고 말하는 정말 마음이 깊은 수지 양.
최 수지 양은 후배들에게 “공부만 잘하기보다 과외활동을 열심히 해 지도력을 입학 사정관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결코 포기하지 말고, 꿈을 추구하는데 매진하라”고 당부했다.
수지 양의 부모는 버라이즌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최해종 씨와 빛내리 교회 도서실 책임자인 서정숙 씨이고, 오빠는 미국 남부의 명문 라이스 대학교에 다니는 의대 지망생이다.
연주회는 3월 2일 오후 7시 30분. 입장료는 최저 15달러부터.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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