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남가주이북도민협의회 조선환 신임회장(가운데)과 재미남가주황해도도민회 이중근 회장(오른쪽), 재미남가주미수복경기도민회 최창준 회장이 올해 활동계획을 밝히고 있다.
조선환 신임 회장 ‘화합’강조
“분열됐던 이북도민연합회를 다시 하나로 합치겠습니다.”
지난 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재미남가주이북도민연합회(이하 이북도민회) 신임회장에 선출된 조선환 회장은 “지금까지 이북도민연합회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커뮤니티에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고 “올해 이북도민회의 화두는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2년부터 내부문제로 인한 진통을 겪어온 이북도민회는 결국 남가주이북도민연합회와 이북도민총연합회로 갈라지며 대립해왔으나 지난해 김창우(평남도민회 회장)씨를 회장으로 공동추대하면서 재미남가주이북도민연합회로 재출범했다.
조회장은 “오랜 진통을 겪던 이북도민회의 상처가 지난해 드디어 봉합됐다”고 말하고 “올해는 봉합된 상처가 잘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동행한 최창준 미수복 경기도민회 회장과 이중근 재미남가주황해도도민회 회장도 “각 도를 대표하는 회장들도 조회장이 화합된 이북도민회를 이끌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북도민회는 오는 5월19일로 예정된 고국방문단 사업을 시작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장학사업을 부활시키고 실향민의 고향방문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조 회장은 “통합 첫해인 지난해에는 통합에 따른 제반 문제를 해결하느라 사실상 활발한 활동이 힘들었다”며 “올해는 이북도민회가 정상괘도에 오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회원간 화합을 다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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