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가 티샷을 날리고 있다.
박세리·한희원·김수아 (-4) 공동 5위
미셸 위 (-3) 공동 16위
굿 스타트!LPGA투어 필즈오픈 첫날
명예 회복에 나선 미셸 위(18)가 첫 단추는 제대로 뀄다. 21일 막을 올린 올 LPGA투어 시즌의 두 번째 대회 필즈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16위를 달렸다.
지난해 여자 대회서 토탈 19라운드 중 언더파를 친 라운드가 단 두 번에 불과했던 미셸 위에게 자신감을 안겨준 출발이었다. 그러나 쉬운 코스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들이 워낙 많아 아직 마음 놓기엔 이르다. 리더보드는 온통 언더파를 알리는 빨간 글씨로 물든 ‘레드 시’(Red Sea)로 이븐파로는 컷오프 통과조차 장담할 수 없는 대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3오버파면 100위 밖으로 밀릴 정도다.
장정이 단독선두에 나서는 등 ‘LPGA 코리아’의 스타트가 빨랐다. 장정은 이날 하와이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519야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휘둘러 폴라 크리머에 2타차 단독선두로 치고 올랐다. 한국은 그밖에도 박세리, 한희원, 김수아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대만의 수퍼루키 청야니, 일본의 미호 코가, 필리핀의 ‘코리안 킬러’ 도로시 델라신 등 10명이 엉켜있는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려 4명이 ‘탑5’ 출발을 끊은 셈이다.
장정은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4연속 버디를 잡는 등 그 다음 17개 홀서는 버디만 9개를 골라내며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미셸 위는 막판에 주춤했다. 마지막 4개홀서 보기 2개를 저지르며 공동 16위로 내려앉았다. 이 그룹에는 앤젤라 박, 아이린 조, 강지민, 민나온, 김주연 등 다른 한국선수들도 많다.
하지만 임성아, 박인비, 최혜정, 전설안, 오지영 등은 100위 밖으로 밀렸고 박지은은 2주 연속 컷오프 탈락을 걱정해야하는 신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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