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홀에서 ‘호랑이’ 우즈를 잡을 수 있었던 회심의 이글퍼팅을 놓친 애런 배들리가 아쉬움으로 무릎을 꿇고 있다.
엑센처 매치플레이 8강대진
1대1 매치플레이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액센처 매치플레이챔피언십 패권은 최경주 대 타이거 우즈(바비 존스 그룹), 헨리크 스텐손 대 우디 어스틴(벤 호건 그룹), 비제이 싱 대 저스틴 레너드(게리 플레이어 그룹), 안헬 카브레라 대 스튜어트 싱크(샘 스니드 그룹)의 8강 대결로 압축됐다.
22일 애리조나 투산의 더브마운틴 갤러리골프클럽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3회전(16강전) 경기에서 호건그룹 4번시드인 디펜딩 챔피언 스텐손은 이틀연속 6홀차 압승을 거두고 올라온 조 16번시드 조나단 버드의 돌풍을 1홀차로 잠재우고 8강에 올라 이 대회에서 지난해부터 9연승 가도를 이어갔다. 9연승은 이 대회에서 3번째로 긴 연승기록이다. 스텐손의 상대는 베테랑 우디 어스틴으로 결정됐다. 어스틴은 부 위클리를 3&2(2홀 남기고 3홀차)로 비교적 여유있게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스니드그룹에서는 US오픈 챔피언 카브레라와 싱크가 파이널 4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조 4번시드를 받은 카브레라는 탑시드 스티브 스트릭커를 맞아 전반에 6개를 버디를 뿜어내며 4&3의 낙승을 거뒀고 6번시드 싱크는 15번시드 콜린 몽고메리를 4&2로 꺾고 8강전에서 카브레라와 격돌하게 됐다.
플레이어그룹에서는 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13번시드 레너드가 전날 탑시드 필 미켈슨을 꺾고 올라온 8번시드 스튜어트 애플비를 3&2로 물리치고 대회 첫 8강에 올랐다. 레너드와 카브레라와 함께 올해 3라운드까지 18홀을 한 번도 치르지 않은 선수로 남게 됐다. 레너드의 상대는 이날 최고의 격전에서 살아남은 조 3번시드 싱으로 결정됐다. 싱은 조 15번시드 로드 팸플링을 맞아 16번홀에서 2홀을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17, 18번홀을 잇달아 따내 기사회생한 뒤 연장 7번째 홀인 25번째 홀에서 팸플링의 보기에 편승,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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