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선두를 지킨 장정이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LPGA 필즈오픈 2R 이틀째 선두… 김송희 1타차 추격
미셸 위 부진 공동 42위 처져“몸이 안풀렸나”소렌스탐은 5위
LPGA투어 시즌 2차전인 필즈오픈에서 장정이 이틀째 선두를 지킨 가운데 김송희가 1타차 2위로 올라서며 우승도전에 뛰어들었다. 반면 미셸 위는 오버파의 부진을 보이며 선두에 10타차 공동 42위로 처져 아직도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음을 입증했다.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64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로 출발한 장정은 22일 하와이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3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치며 이틀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선두를 지켰다. 또 퓨처스투어 졸업생인 김송희는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는 신들린 커리어 베스트 라운드를 뿜어내며 이틀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장정을 1타차로 바짝 추격, 생애 투어 첫 승 도전에 나섰다. 김송희에 1타 뒤진 3위에는 LPGA투어의 떠오르는 스타 폴라 크리머가 포진, 한국선수들이 마지막 3라운드에서 우승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3일 3라운드로 막을 내리는 54홀 토너먼트다.
한편 전날 3언더파 69타를 쳐 지난 2006년 7월 에비앙 매스터스 이후 처음으로 60대 타수를 기록했던 미셸 위(18)는 버디 3,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2위로 떨어졌으나 최소한 컷은 무난하게 통과했다. 미셸 위는 2번홀에서 35피트 버디펏을 홀인시키는가 하면 5번홀에서 어려운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플레이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아직 우승경쟁에 나서기에는 기복이 너무 심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시즌 개막전 SBS오픈에서 우승하며 ‘여제의 복귀’를 선언한 아니카 소렌스탐은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 장정을 4타차로 추격하며 공동 5위에 자리잡아 아직도 우승경쟁에서 제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한희원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선두추격에 한가닥 희망을 유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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