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패해 올해 1,0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다.
1,250만달러 요구했지만 패배
LA 에인절스의 올스타 클로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26)가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패해 올해 연봉 1,000만달러를 받게 됐다.
22일 열린 연봉 조정 심사 청문회에서 조정관은 1,000만달러를 제시한 에인절스 측 오퍼와 1,250만달러를 요구한 로드리게스의 오퍼를 심사한 끝에 에인절스측의 손을 들어줬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로드리게스는 최근 구단에 다년 계약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연봉 조정 신청까지 이르렀다. 에인절스는 지난 3년간 132세이브를 기록해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 랭킹 1위를 기록한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연봉조정까지 가 250만달러를 세이브했지만 결과적으로 그와 재계약은 그만큼 어려워졌다.
로드리게스는 패배가 결정된 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나는 행복하다. 이제는 시즌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고 ‘에인절스에 유감이 없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 이것은 비즈니스의 한 과정이고 개인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말해 일단은 패배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연봉 710만달러를 받은 로드리게스는 40세이브로 아메리칸리그 2위에 올랐고 올 시즌이 끝나면 프리에이전트가 되는데 그는 얼마전 에인절스가 장기계약을 제시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표시하며 에인절스를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이날 패배에도 불구, 1,000만달러를 받게 돼 지난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와 바로 전날 이긴 라이언 하워드와 함께 연봉조정 최고액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승리로 구단주측은 올해 연봉조정 전적에서 6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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