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볼링장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볼링팬들을 안타깝게 한다.
지난 몇 년간 모이일리와 카메하메하 하이웨이에 위치했던 볼링장들이 문을 닫은데 이어 카할라 와이알라에 볼링장도 2월말로 영업을 중단하고 2009년에는 카일루아의 팔리 레인즈 볼링장 마저 폐점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지역 볼링 팬들은 물론 볼링선수 양성이 힘들어 질 것으로 우려된다.
1960년 당시만 해도 오아후에는 31개의 볼링장이 있었으나 머지않아 ‘아이에아 보울’과 ‘리워드 보울’ 단 2곳만이 남아 영업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폐점을 앞둔 ‘와이알라에 보울’의 프랭크 야마모토 사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볼링이라는 운동종목 자체가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는 추세에다 볼링장 운영 비용이 날이 갈 수록 증가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부동산과 금융투자로 부를 축적한 야마모토 사장은 1958년 당시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부상하던 볼링시장을 잡기위해 와이알라에 볼링장을 구입했고 첫 10년간의 연 임대료는 8,000달러에 1레인의 경기당 비용은 단지 25센트 였다고 한다. 50년간 볼링장을 운영해온 야마모토 사장은 이제는 다른 것을 시작할 때가 온 것같다고 전하며 이달 28일을 끝으로 영업을 중단하고 29일에는 토지 소유주인 카메하메하 스쿨 측에 열쇠를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년간 팔리 볼링장 지배인으로 근무했고 1973년부터 이곳에서 볼링을 해온 에마 쟝 타말라는 현재 월 전기세가 9,000달러에 달하는데다 레인을 관리하고 매년 볼링핀을 교체해야 하는 비용이 여간 많이 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팔리 볼링장 주인은 카일루아 타운을 재개발하길 원하며 볼링장 부지와 관련해서는 따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와이알라에 볼링장을 살리기 위한 지역 단체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고 있다.
2007년 칼리히 볼링장이 문을 닫은데 이어 와이알라에 볼링장 마저도 폐업을 선언하자 앤 코바야시 의원의 주도로 지역 볼링 애호가들이 모여 창립한 호놀룰루 볼링위원회는 와이알라에 볼링장을 존속시키거나 시 당국과의 협의아래 새로운 볼링장을 건설할 업자를 물색해야 한다는 목표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볼링위원회의 에드 선은 카메하메하 스쿨측이 현재 몇몇 업체가 와이알라에 볼링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볼링위원회는 출범시 지역내 4만여명의 볼링인구를 대표하는 1만개의 서명을 모았다고 한다.
와이알라에 볼링장의 야마모토 사장은 자신의 볼링장을 찾는 주민들은 “앞으로 군 부대 내 볼링장의 리그에 가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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