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 일본남성 27년만에 체포
LA다운타운서 강도당했다 신고
보험금 노린 청부살인 혐의로 미국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일본 남성이 사건 27년만에 사이판에서 체포됐다. 이 사건은 NBC 인기드라마 로앤오더(Law & Order)의 2004년 에피소드가 될 정도로 세간의 관심이 모아졌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일본인 사업가 카주요시 미우라(당시 33)는 지난 1981년 11월 부인 카주미 미우라(당시 28)와 함께 LA 다운타운을 관광하다가 강도 2명을 만나 자신은 다리에 총을 맞고 부인은 머리에 총을 맞았다며 LA경찰국(LAPD)에 신고했다. 사고 직후 사경을 헤매던 부인 카주미는 일본으로 이송됐지만 1년 뒤인 1982년 11월 숨졌다.
LAPD는 1988년 그에게 살인공모와 살인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카주요시는 일본에서 이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체포하지는 못했다.
그는 1994년 일본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나 1998년 일본의 상급법원이 원심을 뒤집으면서 카주요시는 혐의를 벗고 자유의 몸이 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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