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가수 백지영 섹스비디오의 유포자로 지난 26일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LA 한인타운 내 한 노래방 주차장에서 체포된 김석완(45)씨가 모두 13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LA카운티 검찰은 김씨에게 5건의 아동학대. 5건의 불법 성관계, 2건의 18세 미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불법 구강성교 등 총 13건의 중범혐의가 적용됐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다운타운 LA 형사법원 30호 법정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기소 혐의들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한편 김씨는 한국 내에서 공문서 위조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나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LA 총영사관 관계자는 밝혔다.
김씨는 미국으로 건너올 당시 위조여권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검거되기 전까지 불체자 신분으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