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에서 일대에서 주택침입 강도를 일삼다가 경찰에 쫓기자 경찰서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했던 30대 한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LA경찰국(LAPD) 동양인수사과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카탈리나의 애비뉴의 아파트에 침입(본지 2월 2일자 보도)해 금품을 훔쳐 달아나고 지난 1월 6일에는 자신이 근무하던 택시회사 사장을 상대로 금품을 강탈한 한인 곽산(30)씨를 26일 체포했다. 경찰은 “곽씨는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램파트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경찰서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해 경찰서에 대피명령에 내려지기도 했다”며 “피해자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증인으로 나서면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동양인수사과는 “곽씨가 경찰과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때마다 곽씨 휴대전화의 GPS 기능을 이용해 위치를 추적해 샌게브리엘 밸리 지역에서 곽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곽씨는 강도 혐의에 대해 126만 5,000달러, 협박 혐의에 대해 126만 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경찰은 도주를 우려해 곽씨의 보석을 불허할 것을 재판부에 검찰에 요청했다.
곽씨는 경찰에게 쫓기는 과정에서도 한인타운에 나타나 주변 사람들에게 변호사 비용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하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곽씨는 필리핀계가 주도하는 아시안갱 제프 록스(Jeff Rox)의 소속이며 지난해까지 한인타운 불법택시를 운전했었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