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서 체포된 일본인
보험금을 노리고 미국에서 아내를 청부살해한 혐의를 지난 22일 사이판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힌 일본인 사업자(본보 27일자 A8면 보도)는 블로그에 미국을 방문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이를 파악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이라고 LA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981년 LA를 여행중 부인인 미우라 가즈미를 살해한 혐의를 받아오던 미우라 가즈요시(60)는 그동안 잘못된 범죄혐의로 고통 받는 이들을 돕는 인권운동가로 자신을 소개하며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2005년부터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을 줄곧 감시하고 있던 중 지난해 사이판을 포함한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이때부터 경찰은 사이판의 이민세관국과 긴밀히 협조하며 미우라의 입국을 기다렸고 마침내 지난 22일 사이판 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미우라를 체포할 수 있었다.
미우라는 살인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나 LAPD는 그가 65만5,000달러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살해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가 있어 유죄를 입증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