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적게 들고 교육환경 좋아 잇달아 정착
최근 이민자들의 대도시 집중 현상이 변하고 있다. 이들은 비교적 생활비도 적게 들고 자녀 교육환경도 좋은 소도시나 교외 지역 선호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낸시 카다비드가 처음 미국으로 이민왔을 때 만도 이민자가 많은 대도시 뉴욕과 마이애미를 1, 2순위 정착지로 택했다가 지금은 대도시와는 거리가 먼 중부 플로리다인 올랜도와 디즈니월드 중간 지점의 한 교외지역에 살면서 2개의 직업과 작은 주택을 소유하며 다복하게 살고 있다. 카다비드의 딸은 플로리다 스테이트를 졸업해 탬파의 한 광고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아들은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면서 디즈니랜드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새 이민자들은 말과 문화가 통하는 또래 이민자들이 모여사는 도회지를 선호해 왔다. 그들은 자녀들이 성장해 분가할때까지는 도회지를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교외지역에 정착하는 이민자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교외로 정착하는 이민자들의 증가로 인해 종종 기존 주민들과의 마찰이 생기곤 한다. 어떤 이민자들은 지난 100여년간 이민자들을 볼 수 없었던 남부와 중서부 교외 지역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USC 인구학자 다웰 마이어스는 “이미 미국에 동화된 상태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이전 이민자들보다 훨씬 더 미국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영어도 잘하고 특히 경제적으로도 지난 세기보다도 훨씬 풍부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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