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주미특파원 모임 ‘한미클럽’ 봉두완 회장
양국 주요인사 초청 세미나 등 활발한 활동
“한국과 미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이같은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리고 강조하기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봉두완입니다’로 시작하는 방송을 통해 ‘대한민국 1호 앵커맨’으로 잘 알려져 있는 언론인 봉두완(73)씨. 국회의원과 광운대 교수,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등을 지낸 그는 요즘 ‘한미클럽’(Korea-American Club)의 회장으로 한미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힘을 쏟고 있으며 천주교 한민족돕기 회장직도 맡고 있는 등 나이를 잊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년전 출범한 한미클럽은 주미 특파원을 지낸 언론인들이 뜻을 같이 해 만든 모임으로 지난 1962년부터 68년까지 한국일보 워싱턴 특파원을 지낸 봉씨가 모임 결성을 주도했다.
봉 회장은 “2002년 이후 한미 관계에 대한 우려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미국과 한국 양쪽을 모두 현장에서 접해 본 주미 특파원 출신 언론인들이 모여 한미 관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결성 취지를 설명했다.
한미클럽은 그동안 매 분기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 대사와 김경원·한승주 전 주미대사 등 양국 주요 인사들과 미국 전문가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어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과 미국의 각계 주요 인사 460여명이 참가해 인적 교류와 우호를 다지는 ‘한미클럽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갖기도 했다.
봉 회장은 “미주 한인들도 한미관계의 진정한 중요성을 피부로 느껴야 할 것”이라며 “영어를 배우고 적극적인 주류사회 참여를 통해 미국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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