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정치인‘한목소리’낸다
강석희·미셸 박씨 등‘선출직 정치인 연합 LA서 세미나 열기로
전 미주의 한인 정치인들이 한미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하는 한목소리를 워싱턴에 전달한다.
강석희 어바인시 부시장과 미셸 박 스틸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위원은 가칭 ‘한미 선출직정치인연합회’(Coalition of the Korean American Elected Officials: CKAEO)를 조직하고 연방 하원의원들을 상대로 한·미 FTA 지지를 촉구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CKAEO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10명의 한인 정치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21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한·미 FTA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강 부시장은 “세미나 후에는 10명의 한인 정치인들이 FTA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작성해 서명을 한 뒤 한·미 FTA를 반대하는 하원의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스틸 위원은 “FTA는 한·미 양국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성사돼야 하는 중요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정치화돼 논의되고 있다”며 “한인 정치인들이 공화·민주 소속 정당에 상관없이 힘을 모아 한·미 관계발전과 FTA 성사를 위해 지원활동을 벌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10명의 정치인들은 연방 하원의원들을 일대일로 접근해 한·미 FTA의 중요성을 알리고 비준을 설득해 FTA 성사라는 가시적인 결과를 가져오는데 실질적인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강 부시장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정치인들이 힘을 합친다면 한·미 관계발전에 긍정적인 지원자 역할을 할 수 있고 한인 사회의 정치력 성장도 함께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CKAEO의 믿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해외한인무역협회와 LA 한인상공회의소 등 한인 경체단체들이 참여하며 존 치앵 캘리포니아 재무부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로얄 아이맥스 정진철 회장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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