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커질수록 뇌졸중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폴 서티스 박사는 41-80세의 남녀 2만여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우울증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평균 8.5년을 지켜본 결과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4일 보도했다.
흡연, 고혈압, 비만, 당뇨병, 뇌졸중 가족력 등 전통적인 뇌졸중 위험요인들을 감안했어도 스트레스와 뇌졸중의 이러한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서티스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우울증은 뇌졸중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티스 박사는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법은 사람에 따라 다른만큼 심리적 스트레스에 적응하는 능력이 뇌졸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최신호(3월4일자)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