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0여명 경상
새벽예배를 보러 가던 한인노인 교인 10여명이 탑승한 교회 밴 차량이 무면허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교인들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경찰관 20여명과 앰뷸런스 10여대가 현장에 출동, 사고를 수습하느라 수시간 동안 사고지점 일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LA시 소방국에 따르면 13일 새벽 5시30분께 LA 한인타운 후버 스트릿 북쪽 방향으로 향하던 나성열린문교회(담임목사 박헌성) 소속 교회 밴이 7가 교차로를 지나던 중 반대편에서 7가 동쪽 방향으로 좌회전 하던 혼다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밴에 타고 있던 열린문교회 교인 10명과 운전자 박모씨 등 1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굿사마리탄, 카이저, 할리웃 차병원, 카운티-USC 메디칼센터 등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교회 밴은 파란 신호등이 켜져 직진하고 있었으며 이 순간 반대편에서 좌회전하던 히스패닉 남성의 차량이 밴과 충돌하면서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를 운전한 히스패닉 남성은 보험에 가입돼 있었으나 정지된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문교회의 한 관계자는 “사고 밴에 탑승하고 있던 교인들은 할머니들로 새벽예배를 드리려고 교회로 향하던 중이었다”며 “대부분이 가슴과 무릎 등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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