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하원 사법위원회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주내 판사들의 은퇴연령을 70세에서 80세로 연장한다는 주 헌법개정안에 2008년 11월이후 새로이 임명될 판사들에게도 적용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는 주 의회측의 차후 있을지도 모를 린다 링글 주지사와의 대립을 완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이번 개정안과 관련 주 의회는 능력 있는 판사들에게 연령제한이라는 굴레를 씌워 퇴임시키는 불공정한 전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링글 행정부는 이러한 주 의회의 움직임에 대해 2010년 퇴임을 앞두고 있는 문 대법원장을 교체하려는 주지사의 권한을 제한하려는 행위라고 맞서고 있다.
이번 헌법 개정안은 현재 주 재정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고 향후 주민투표를 통해 찬반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타미 워터스 주 사법위원장은 이번에 추가된 내용은 일종의 타협안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962년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 후보로서 주지사로 당선된 링글 주지사는 주내 사법부를 친공화당 성향의 판사들로 물갈이를 하고 있고 이에 위협을 느낀 민주당측은 2010년 은퇴해야하는 문대양 대법원장의 직위를 사수하기 위한 배수진 을 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2006년 지역주민들은 투표를 통해 1959년부터 시행돼 온 판사들의 은퇴연령 제한을 전면 폐지하는 법안에 반대해 헌법 개정이 무산된 바 있다.
마크 베넷 주 검찰총장과 린다 스미스 주지사 정책자문관은 주 사법위원회에 이번 합의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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